저는 야당마을에 살고있는 초3, 초1 자매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파주가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소문에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초등학교는 거리가 좀 있지만 스쿨버스가 있다는 얘기에 큰 문적는 없을거라 생각하고 이곳으로 작년 10월에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사는 학생 수보다 스쿨버스 좌석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작년에 이사와서 학교에 몇일 다녀보지도 못한 3학년 큰딸도 문제지만 이제 처음으로 학교를 가게된 둘째딸이 더 큰 문제네요.
학교에 스쿨버스에 대해 문의를 해보았지만 파주시에서 지원되는 지원금이 모자라서 증차는 못한다는, 이곳에 사는 학생들은 알아서 등교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 하고만 있네요. 스쿨버스 추첨제로 당첨 안된 학생들은 어림잡아 50~60명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저학년은 매일 등교이고 고학년은 온라인 학습과 병행한다는 정책도 발표됐는데 저학년을 우선순위로 선정하고 고학년은 교차 배정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니었나요?
학교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해드릴수 없다며 파주시청에 민원을 넣으라는 무책임한 답변에 답딥하기만 합니다. 이제 등교하려면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빠른 답변과 조치 부탁드립니다

1. 귀하의 가정에 평안을 기원합니다.

 

2. 귀하께서 파주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문의에 대해 의회 검토사항을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 파주시의 통학버스 운영지원은 경기도교육청 지원대상인 통폐합학교, 읍면지역 학교를 제외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이 있거나, 원거리 통학을 하는 농촌지역 소규모학교(11학급 이하)가 지원대상이나, 와석초등학교의 열악한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와석초등학교도 2019년부터 지원대상에 포함되어 매년 3,25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다만, 교육비 지원대상자, 특수교육대상자,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이 우선선정 됨에 일부 학생은 불가피하게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며, 말씀하신 고학년 교차탑승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동적임을 고려하면 적용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2021학년도 등교버스 운영 계획이 수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저학년 우선선정은 2022학년도 운영 계획 수립 전 설문조사 실시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울러, 인건비 및 유가 상승 등 운영비 상승 요인을 고려하여 2021학년도 통학버스 운영 예산을 증액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 활성화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예산이 집중 편성되어 통학버스 운영 예산이 증액되지 못하여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향후에는 통학버스 이용에서 배제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보다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앞으로도 시민의 말에 경청하고 소통하여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